본문 바로가기

일본생활

이자벨 위뻬르 사진전 Woman of faces many와 절망과 희망의 반세기 후지록 페스티발에서 돌아온 후, 도쿄토사진미술관에 다녀왔다. 지난 달 부터 꼭 보려고 했던 '이자벨 위뻬르 사진전'이 8월 6일까지이기 때문에 피곤함을 무릅쓰고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위치한 사진미술관에 들렀다. Richard Avedon, Henry Cartier-Bresson, Robert Frank, Helmut Newton, Herb Ritts, 스기모토등 72인의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10대 초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이자벨 위뻬르의 사진을 모와 전시한 것인데, 전시명 처럼 'Woman of faces Many'가 실감나는 전시였다. 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이었지만, 위뻬르의 강력한 카리스마는 어떤 사진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았다. 미술관 3층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었던 전시는.. 더보기
하코네에 가고 싶다. 일본에 있으면서, 2004년, 2005년 각각 하코네에 한번씩 다녀왔는데, 올해에는 아직 못가고 있네요. 잊을 수 없는 포라 미술관의 초코렛 케익 포라 미술관 카페테리아 포라미술관 입구 모토하코네의 카페테라스(아시노코를 바라봄) 더보기
어제의 외출 국회 의사당에서 시부야로 넘어 오는 길 아오야마/가이엔마에 근처 오모테산도 오야마 시모키타자와의 라이브하우스 대기실에 붙어있는 린다린다린다 포스터(가장 오른쪽 배두나) 와 여러 가지 공연 포스터, 찌라시들 배두나 왼쪽의 배우는 올해 메이저 데뷔한 실제 밴드 Base Ball Bear의 베이시스트. 모리타카 치사토를 좋아하는 그 밴드의 리더/보컬은 이틀에 한 번 꼴로 이 라이브하우스에 놀러와서 시간을 보낸다. Base Ball Bear 역시 라이브 하우스의 포스터들 얼마 전 집으로 배달시켜 먹은 도미노 피자 더보기
한 밤의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밤 10시 이후에는 도로 주차가 무료인 오모테산도를 자정이 넘은 시간에 갔다. 카시와에 사는 친구가 토쿄로 왔다고 해서, 다른 친구 한 사람을 더 불러서 갔는데, 오모테산도는 자정 넘어까지 영업하는 카페와 새벽 5시까지 하는 라면집등이 있어서, 밤에 가기가 좋은 동네다. 오모테산도 힐스와 단골 카페 하라주쿠 GAP과 카페 천장(하늘이 보이는 창문) 새벽 3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옴. 더보기
토쿄 히비야의 커피숍 BENISICA 히비야에 있는 한국 요리집에 갈 때 들르게 되는 커피숍. 어제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오랜만에 들름. 천장과 벽 이시아키 브란도 코히 커피와 피자등 여러 가지 음식을 파는 곳이고, 늘 사람들로 붐비는 가게. 커피 맛은 글쎄. 더보기
오늘,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분을 만났습니다. 보잘 것 없는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셨던 류호진님을 오늘, 만났습니다. 신주쿠에서 인터뷰 취재를 하시고 나서, 제가 사는 시모키타자와까지 와주셨는데, 처음 뵙는 분이었지만, 여러 가지로 이야기가 잘 통하고 인상이 좋은 분이어서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한국도 아닌 일본에서 블로그를 통해 한국분을 알게 되어 만났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곧 한국으로 돌아가신다고 했지만, 그 전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일찍 만나게 되었더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기쁩니다. 류호진님과 저녁 식사를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제가 자주 갔었던 식당 두 곳이, 최근 몇 달 안 간 사이에 사라지고, 새로운 가게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았는데, 요즘에 다른 가게를 다니다보니, 언제 사라.. 더보기
자동차...긁고 또 긁고 그 동안 무리 없이 잘 탔는데... 월요일에 외부 미팅이 있어서 차를 몰고 출근했다가, 오후에 외부로 나갔다. 처음 가는 장소였지만, 어렵지 않은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네비게이션과의 타이밍 미스로 이상한 길로 접어 들고 말았다. 결국 비보호 우측 유턴을 해야했는데, 바로 왼쪽에 꽤 큰 트럭이 있었다. 유턴을 하려면 앞 쪽으로 나가있어야 했는데, 트럭 때문에 끼어들기가 애매했다. 그런데, 뒤쪽의 차들이 계속 경적을 울려대는 바람에, 좁은 공간으로 차를 들이밀었다. 왼편 사이드 미러가 트럭 모서리에 닿아 툭 넘어갔지만, 별 문제는 없었는데, 거기에 놀라 너무 오른 편으로 붙은 것이 실수였다. 유턴할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 반대편 차로의 차량 운행을 살펴보고 있는데, 어느 새 뒤에 붙은 차량들이 또 다시 경적을.. 더보기
일본 대학생 아티스트 모임 파티 (법인 설립 기념, 미나미아오야마) 지금도 일본어가 서툴지만, 2004년 가을, 일본어를 전혀 모를 때, 불쑥 찾아간 모임이 있었다.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모임이었는데, 음악, 미술, 퍼포먼스, 사진, 영상, 문예, 연극, 평론을 하는 토쿄 지역의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파티였다. 그 모임의 대표를 찾아 서툰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 대화를 했는데, 의욕이 넘치고 영리한 친구여서 한 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후 의기투합하여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내 방에 놀러 온 적도 있다. 1달에 1번 있는 파티에 매번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종종 참석해서,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모임의 리더들과 친분을 가졌다. 쓰쿠바 대학 휴학생인 S군이 대표를 맡고 있고, 토쿄대, 게이오대를 비롯해서 예술 대학 재학생 친구들,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더보기
미우라 반도에 다녀오다. 가장 절친한 일본인 음악 관계자 친구가 주말이나 휴일은 시간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오늘 유급 휴가를 내고 함께 미우라 반도에 다녀왔다. 원래는 요코하마 남쪽에 있는 미우라 반도를 한 바퀴 돌고 올 생각이었지만, 퇴근 시간 무렵에 토쿄에 도착할 것이 우려되어, 구리하마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 왕복 160킬로미터 정도 주행했다. 오늘에야 처음으로 일본의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140킬로까지 속력을 냈는데, 두어 번 아찔한 순간이 있어서 시속 90-105킬로 정도로 달렸다. 친구는 즐거움과 스릴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지만... 가는 길에 요코하마의 아카렌가소코에 들렀다. 내부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재미있는 곳이었고, 요코하마에 올 때 또 들르고 싶은 곳이었다. 요코츠카를.. 더보기
어느 일본 여성 뮤지션의 자살 어제 업무 겸 친분 관계로 모처에서 일본 음악관계자 한 사람을 만났다. 그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도중, 메이저 밴드 멤버 한 사람이 찾아왔다. 이번 달에 하는 공연 안내 찌라시를 가져왔는데,( 일본에서는 메이저 밴드, 메이저 아티스트가 직접 공연을 홍보, 안내하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니다.) 밴드가 그들과 친분이 있거나 음악성이 어울리는 밴드들을 모와서 직접 기획하는, 매년 시리즈로 개최하는 공연이었다. 공연 찌라시에 실린 사진을 보는데, 그 밴드의 여성 멤버가 빠져있어서,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봤더니, 그 밴드 멤버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밴드를 그만두었다고 대답했다. 4년전에 결성하고 3년전에 메이저에 데뷔한 꽤 유명한 밴드였지만, 그 멤버와 인사하고 직접 대화하는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여성.. 더보기
GW 셋 째 날 고코쿠지 ; 넷 째 날. 요코하마 모토마치, 야마시타 공원 5월 5일 고코쿠지와 근처의 오르골 박물관에 가다. 고코쿠지와 돌아오는 길의 차 안에서 본 신주쿠 5월 6일, 요코하마에 가다. 자동차를 사고 나서, 가장 멀리 간 곳. 차이나타운 남쪽 입구, 너무 배부르게 점심 식사.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인상적인 동네 모토마치 야마시타 공원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파는 커피숍 "無" 개인적으로는 오차노미즈의 그 곳이 더 입에 맞지만, 이 곳 역시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맛보기 힘든 장인의 커피 맛을 볼 수 있었다. 브랜드를 두 잔 마시고, 200그램 어치 커피를 사가지고 오다. 카운터에 앉아 주인 할아버지와 나눈 커피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 오늘 외출의 하일라이트. 놀라운 드립 실력. 오늘 실제로 명인을 만나다. 더보기
GW 둘째 날. 신주쿠 타카시마야, 오차노미즈, 시부야 토큐 백화점 전철로 10분이면 갈 거리를 자동차를 타고 20-30분씩 걸려서 가고 있다. 오늘의 첫 행선지는 신주쿠 타카시마야 백화점. 백화점 12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도큐한즈에서 조립식 탁자를 샀다. 타카시마야 12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신주쿠 근교 일본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는 오차노미즈로 갔지만, 좋아하는 카페가 문을 닫아서,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시부야로 가서, 토큐백화점 지하에서 친구가 선물을 사고, 저녁식사를 했다. 유리창 때문에 선명하지는 않은 시부야. 5가지 카레 맛을 볼 수 있는 콤보 카레. 그 중 2가지는 아주 맛있었음 http://www.tokyocurry.net 가장 좋아하는 빵 가게. 코베야. 시부야 이노카시라역 근처에 있는 50년된 카페 'PARIS'에서.. 더보기
GW 첫 날 外苑前(가이엔마에) 갤러리 Watari-Um 골든위크 첫 날 5월 3일 수요일. 가이엔마에(오모테산도, 아오야마 근처)의 갤러리 Watari-Um에 갔다. 길이 끔찍하게 막혔다. 폐쇄된 길이 많아서 주차장을 찾느라 애를 먹었지만, 찾아간 주차장이 갤러리와 아주 가까워서 편리했다. 점심은 근처 유럽식 레스토랑 Barista에서 먹었는데, 새우 리조또와 스페인식 생선 프라이 모음이 맛이었다. 나중에 또 가고 싶은 곳. 해외 유명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중인 Watari-Um은, 1층은 기념품점, 지하 1층은 예술서점과 FREITAG 매장, 반지하에 조그만 카페가 있는 특이한 구조였다. 기념품점에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 참느라고 힘들었다. 갤러리는 2, 3, 4층. 더보기
어제, 자동차를 받음. 4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 야나세 BMW 매장에 가서 간단한 설명을 듣고 자동차를 받았다. 일단 집으로 가져왔다가, 저녁에 우에노 토쿄문화회관으로 차를 몰고 가서 파리오페라발레단의 '파키타'를 보고 돌아왔다. 첫 날치고는 많이 돌아다닌 것 같은데, 우에노로 갈 때는 신주쿠를 경유해서 갔고, 돌아올 때는 롯뽕기와 시부야를 거쳐왔다. 오후에는 비가 왔고 돌아올 때는 늦은 밤이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운전 조건을 경험한 셈이다. 오늘은 점심 때 요요기로 스파게티를 먹으러 차를 몰고 갔고, 집으로 돌아왔다가, 다시 동네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커피를 샀고 장을 봤다. 차는 마음에 든다. 앞으로 일본 생활을 함께 할 친구가 생긴 느낌이다. 오늘 점심 때, 요요기 근처 주차장 어제, 발레를 보고 근처 중국요리점에.. 더보기
주말의 토쿄 드라이브? 4월 29일 다음 주 토요일에, 차가 나오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해두어야할 필요를 느꼈다. 수요일에 인터넷으로 Nippon Rent-a-Car에 예매를 하고, 어제 동네 대리점으로 가서 차를 대여받아 탔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오랜만의 운전이고, 일본에서는 첫 운전이어서(그 동안은 옆자리, 뒷자리에만 탔다),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됐나보다. 차를 돌려주고 나니 무척 피곤했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도 전신이 뻐근하다. 우선, 내 주차장을 중심으로 동네의 진입 코스를 수 차례 돌면서 주차 연습을 했다. 그러다 보니 지루해서 신주쿠로 나갔는데, 신주쿠 거의 전부, 시부야, 다이칸야마, 오모테산도, 하라주쿠, 국회, 카스미카세키, 히비야를 코스로 운전했다. 토요일 오후여서 오모테산도와 인근 하라주쿠는 정체가.. 더보기
어제, 4월 21일 '백조의 호수' Paris Opera Ballet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를 보러 토쿄 문화회관에 갔다. 입장하기 전에, 근처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마셨다. 회사에서 좀 일찍 나왔기 때문에, 짧았지만, 평일 오후의 하늘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마리우스 쁘띠빠의 원작을 누레에프가 해석한 것으로 어제의 공연이 207회째 였다. 공연은 아네스 르테스튀 특유의 부드러운 우아함이 돗보였다. 2막에서의 오데트는 그 우아함이 지나쳐 권태스러워 보일 정도였는데, 소름끼치는 도약을 보인 니꼴라 르 리슈가 연기한 지크프리트 왕자의 오이디프스 컴플렉스를 암시적으로 드러냈다. 3막은 오딜의 32회전 그랑 훼테를 비롯한 모든 이들의 춤이 멋졌지만, 핑크색 원피스에 부채를 든 4명의 무용수가 추었던 춤이 굉장히 매.. 더보기
Paris Opera Ballet "백조의 호수" 4월 21일 토쿄문화회관대홀 내일 아네스 르테스튀 Agnes Letestu의 '백조의 호수'를 본다. 고대하던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2006년 일본 공연의 첫 날, 첫 공연이다. 장소는 작년 실비 기엠때문에 4번을 갔던 우에노의 토쿄문화회관대홀. 백조의 호수는 왼쪽 관객석이 유리한데, 아쉽게도 오른쪽 좌석으로 배정됐다. 르테스튀는 다름이 아닌 '백조의 호수'로 97년 에뛰아르에 임명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연기에 기대가 크다. 왕자 역은 역시 에뜨와르인 니꼴라 르 리슈. 이번 일본 공연 라인업은 오르리 뒤퐁, 마리-아네스 지로등 11명의 남녀 에뜨와르가 포함되어 있다. '백조의 호수'와 '빠끼타', 2 작품을 공연하는데, 빠키타의 경우 4월 29일 다음 주 토요일 S석으로 역시 예매를 해두었다. 빠키타는 오르리 뒤뽕이 주역을 맡는 공.. 더보기
자동차를 계약하기까지 내일(월) 자동차를 계약한다. 거의 한 달을 어떤 차를 사느냐에서 시작해서 과연 차를 살 필요가 있긴 한지 까지 많이 망설였다. 최종적으로 결정한 차는 처음에 자동차 구입과 관련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그 차가 되었다. 전철이 발달한 토쿄에서 차를 갖는 것이 낭비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토쿄이기 때문에 차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일본 여행을 한 분들에게 토쿄와 쿄토중 어느 곳이 더 좋으냐고 질문하면, 쿄토쪽이 압도적이다. 문화적 유산 때문일까? 문화 유산은 토쿄 역시 쿄토 못지 않다. 내 생각에 토쿄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철이나 지하철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역 중심으로 동선이 제한되는데 반하여, 쿄토는 주로 버스등으로 거리 풍경을 보면서 이동한다는 차이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 당장 토쿄도 렌.. 더보기
2006년 4월 15일 토요일 힙합 매니아인 직장 동료 C와 함께 두 군데 클럽을 다녀온 후, 새벽에 집에 도착. 어제 종일토록 돌아다닌 탓인지, 오늘 오전에 일어났을 때도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먼저 동네 한국요리 집에서 점심 식사. 한국인이 하는 가게가 아니기 때문인지, 거의 일본화된 한국 요리. 점심 메뉴 900엔 + 음료수(오렌지 쥬스) 100엔 점심 식사 후, 마고메에 있는 자동차 대리점으로 출발. 사진은 내가 좋아하는 시모키타자와의 유명 커피 가게 몰디브 할아버지 택시 운전 기사분이 길을 상당히 헤매심. 다음 주 월요일(4월 17일) 자동차를 계약하기로 함. 집에 돌아와서 쉬고 있는데, 지금은 사장이 되신 예전 부장님이 시부야에 있다고 전화. 우리 동네인 시모키타자와로 오시기로 함. 여러 가지 일관계 이야기도 있었지만, 용.. 더보기
토쿄로 출장 온 친구와 보낸 오후 시부야의 일본 브랜드숍 ZARA (사진 속의 인물은 모르는 사람. 친구는 이 곳에서 옷 6벌을 구입)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서 알게 된 친구 중에 가장 신뢰하는(한국인 중에서) 친구가 어제 토쿄로 출장을 왔다. 생각해보니, 처음 만나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한 친구다. 그녀에겐 첫 번째인 일본 방문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어서 오늘 오후외에는 같이 있을 시간이 없었다. 시오도메에서 점심을 먹은 후, 시부야에 들렀다가, 우리 동네로 갈까 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오모테산도에서 커피를 마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모처럼 반가운 만남. 시오도메 시티 42층 레스토랑에서 (연어 스테이크, 런치 부페) 흐린 날씨의 시부야 (Do As Infinity의 보컬 반 도미코의 솔로 앨범 .. 더보기
오늘 아침의 출근 옷차림 Stich`s 진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진CP COMPANY 벨트 *요즘에 매일 착용하는 벨트, 마음에 꼭 든다.Martin Margiela 셔츠 *마르지엘라를 입고 외출하면 기분이 달라진다마루이에서 구입한 일본 브랜드의 자켓 *좋아함, 무난한 옷차림에 매칭이 잘되어 자주 착용VICTORINOX Swiss Army 손목시계 * CAMPER 슈즈 * 발이 너무 편해서 신은 것 같지도 않다viamonoh 가방 *작년 홍대에서 구입한 국산 브랜드, 구입 후 요시다 가방은 거의 사용 안함 자켓 왼쪽 주머니 iPod Video 60G진 오른쪽 주머니 Paul Smith 지갑Paul Smith 지갑 안에는현금 18,000엔신용카드지하철 정기권타워레코드, HMV 포인트 카드블루노트 회원카드 .. 더보기
토쿄에서 직장인으로서의 일상 일본에 오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 관계자들과 재미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개인적인 비전을 추구하는데에 있어, 한국보다는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개인으로, 개인사업자로 온 것이 아니라, 직장인으로 왔다. 어차피 회사에서의 업무도 음악 업무이고, 그들 아티스트, 관계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시각으로 보면 실망할 것도 없고, 내가 원했던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시 말해 구체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상의 시각으로 보면 상당히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사진은 작년에 매튜 바니 전시회를 보러 갔던 카나자와 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