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버튼 쿼텟 Gary Burton Quartet @ 블루노트 토쿄
최고 30도까지 올라갔던 무더운 날씨의 오늘. 미나미 아오야마의 블루노트 토쿄에 다녀왔다. (사진은 Gary Burton Quartet의 멤버들, 왼쪽 부터 개리 버튼, 팻 메스니, 스티브 스왈로우, 안토니오 산체스) 비브라폰의 개리 버튼을 중심으로 한 개리 버튼 쿼텟은 1974년 결성 후 1976년 유일한 앨범 Passengers를 발매했고, 30년이 지난 오늘 Gary Burton Quartet Reviisited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했다. 셋리스트는 그들의 오리지널 곡과, 듀크 엘링턴, 키스 자렛, 칙 코리아, 팻 메스니의 곡등으로 이루어졌다. 재즈 거물들의 현란한 초절 연주 기교가 펼쳐졌음에도 테크닉 위주 공연의 위화감을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팻 메스니를 바로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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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생 아티스트 모임 파티 (법인 설립 기념, 미나미아오야마)
지금도 일본어가 서툴지만, 2004년 가을, 일본어를 전혀 모를 때, 불쑥 찾아간 모임이 있었다. 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모임이었는데, 음악, 미술, 퍼포먼스, 사진, 영상, 문예, 연극, 평론을 하는 토쿄 지역의 대학생, 대학원생들의 파티였다. 그 모임의 대표를 찾아 서툰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 대화를 했는데, 의욕이 넘치고 영리한 친구여서 한 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후 의기투합하여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고 내 방에 놀러 온 적도 있다. 1달에 1번 있는 파티에 매번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종종 참석해서,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모임의 리더들과 친분을 가졌다. 쓰쿠바 대학 휴학생인 S군이 대표를 맡고 있고, 토쿄대, 게이오대를 비롯해서 예술 대학 재학생 친구들,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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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록, 섬머소닉 즐기기 매뉴얼
제목이 좀 거창합니다만, 올 여름에도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후지록과 섬머소닉 페스티발을 참관하러 오시리라 생각되어, 페스티발 유경험자로서 매뉴얼까지는 아니고 몇 가지 힌트를 드리려고 합니다. 1. 예습 후지록과 섬머소닉의 라인업이 계속 발표되고, 날짜가 가까워지면, 일본의 음악 잡지들은 참가 아티스트를 중심으로한 페스티발 특집 기사를 연이어 게재합니다. 타워레코드나 HMV를 비롯하여 레코판, 디스크유니온등에서는 후지록과 섬머소닉 특집으로 참가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따로 모와 디스플레이하기도 합니다. "예습"이라는 타이틀로, 참가 아티스트의 음반을 구입하여 듣도록 유도하는 것이죠. 장삿속이라고는 하지만, 덕분에, 전혀 알지 못하던 아티스트의 음악을 실제로 공연을 보기 몇 달 전부터 듣고 좋아하게 되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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