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쿄에서 직장인으로서의 일상
일본에 오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친분이 있는 아티스트, 관계자들과 재미있는 일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였다. 음악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몇 가지 개인적인 비전을 추구하는데에 있어, 한국보다는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보다 적합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개인으로, 개인사업자로 온 것이 아니라, 직장인으로 왔다. 어차피 회사에서의 업무도 음악 업무이고, 그들 아티스트, 관계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큰 시각으로 보면 실망할 것도 없고, 내가 원했던 상황에 있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시 말해 구체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일상의 시각으로 보면 상당히 다른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 (사진은 작년에 매튜 바니 전시회를 보러 갔던 카나자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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