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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라이브하우스 어제 이케부쿠로에 다녀왔다. 도쿄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네 중 하나여서 라이브하우스 공연을 보러 갈 때가 아니면, 거의 찾아가지 않는 동네인데, 친구가 사장으로 있는 라이브하우스 오픈 전에 한 번은 들러야 할 것 같아서 찾아갔다. 이른 오후였는데도 길이 심하게 막혔고, 날씨도 무더웠다. 10월초에 정식 오픈 예정인 라이브하우스는 현재 공사가 한참 진행중이었는데, 이 달내에도 몇개의 공연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캐퍼시티 350명. 이케부쿠로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거리. 역시 뮤지션이어서인지, 전체 규모에 비해 스테이지를 넓게 만들었고, DJ 부스가 있는 바/로비와 공연장으로 구성된 구조는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사진은 공연장 모습) 정신없이 바빠보였지만, 자신의 라이브하우스를 갖게 된 친구의.. 더보기
이자벨 위뻬르 사진전 Woman of faces many와 절망과 희망의 반세기 후지록 페스티발에서 돌아온 후, 도쿄토사진미술관에 다녀왔다. 지난 달 부터 꼭 보려고 했던 '이자벨 위뻬르 사진전'이 8월 6일까지이기 때문에 피곤함을 무릅쓰고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위치한 사진미술관에 들렀다. Richard Avedon, Henry Cartier-Bresson, Robert Frank, Helmut Newton, Herb Ritts, 스기모토등 72인의 사진작가들이 촬영한 10대 초반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이자벨 위뻬르의 사진을 모와 전시한 것인데, 전시명 처럼 'Woman of faces Many'가 실감나는 전시였다. 한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모습이었지만, 위뻬르의 강력한 카리스마는 어떤 사진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았다. 미술관 3층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었던 전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