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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외출 그렇지 않아도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슬픈데, 실패한 인생을 살았노라고 한탄하는 아저씨들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지내는 건 고역이었다. 말이 안통한다는 느낌을 반복해서 받게 되면, 결국 상대가 아닌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모든 불행들이 내 입에서 나온 말, 빌어먹을 말 때문에 초래되었구나 싶은 자책감 조차도 지겨워질 무렵, 어디에 서 있어야 할 지 조차 모르게 됐다. 아무리 사과해도 상황은 돌이켜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목요일의 두 번의 외출. 지난 목요일 누군가 중요한 사람을 소개해 준다고 연락이 와서, OO역으로 갔다. 스케줄이 잔뜩 있어서 점심 시간 1시간 정도밖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해서,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11시 반쯤 OO역에 도착했다. 중간에 프로필을 보내달라는 문.. 더보기
Tenniscoats Liveshow in Seoul Tenniscoats Japanese Psychedelic Folk Pop Band Saya & Ueno Takashi with special friends First Liveshow in Seoul 2008년 6월 7일(토) 오후 6시 라이브클럽 쌤 SSAM with Loro`s, 비둘기우유 (Vidulgi OoyoO), Electric Sheep(Dencihinji) 2004년 이들이 “We are everyone” 앨범을 발매했을 때 일본의 거의 모든 음악 매거진에서 볼 수 있었던 음악 평론가들의 극찬은 한국인의 눈에는 과장된 것으로 보였다. 도대체 어떤 음악을 하길래 이 정도의 찬사를 받는 것인가 궁금했는데, 음반을 구입하여 플레이한지 몇 분이 지나지 않아 ‘테니스코츠’라는 아티스트의 이름을 영원.. 더보기